
미국에서 통신·미디어 사업을 영위하는 컴캐스트가 통신 부문과 미디어 부문을 별개 상장사로 분할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컴캐스트는 올해 내로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NBC유니버설로 분할할 방침이다.
분할 시 컴캐스트는 개인 및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광대역·무선 통신망을 운영하는 네트워크 사업자로 남게 되고, NBC유니버설은 방송, 영화, TV스튜디오, 테마파크,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운영하게 된다. 분할이 최종 완료되면 기존에 컴캐스트 주식을 보유했던 주주들은 두 회사의 주식을 모두 소유하게 된다. 또한, 마이크 캐바나 컴캐스트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NBC유니버설의 CEO를 맡게 되고, 마이클 안겔라키스 컴캐스트 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컴캐스트의 새 CEO가 될 예정이다.
브라이언 로버츠 컴캐스트 회장 겸 공동 CEO는 “이번 분할은 두 뛰어난 기업이 기존보다 더 민첩하게 미래에 다가올 새로운 기회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업분할 계획 발표는 컴캐스트 주가가 최근 1년 새 30% 넘게 하락하는 등 갈수록 미디어 시장에서의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나왔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컴캐스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53% 상승한 주당 24.2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도 0.53% 상승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