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 길리어드 자회사에 세포 대량 분석 자동화 로봇 공급…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입력 2026-06-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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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링거인겔하임도 현장시연 예정…공정 자동화 수요 대응으로 추가 수주 ‘기대’

▲나노엔텍CI
▲나노엔텍CI

나노엔텍이 글로벌 세포ㆍ유전자치료제(CGT) 시장의 핵심 탑티어 기업을 잇달아 고객사로 확보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나노엔텍은 길리어드 사이언스 자회사 카이트파마(Kite Pharma)로부터 세포 대량 분석 자동화 로봇 ‘EVE-HT A26’ 구매주문(PO)을 수령하고 공급 절차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카이트파마는 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 매출 1위 제품인 CAR-T 치료제 '예스카타(Yescarta)'를 보유한 기업이다. 제조 공정에 매우 까다롭고 높은 수준의 품질 기준을 적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나노엔텍은 이번 수주를 통해 리제네론에 이어 또 하나의 글로벌 탑티어 레퍼런스를 추가하게 됐다.

이번 발주는 카이트파마 본사가 직접 진행했다. 공급 확정 이후 길리어드 캠퍼스 내 카이트파마 연구소에서도 추가 시연 요청이 접수되는 등 내부 수요가 확산하는 추세다. 또 나노엔텍은 독일 소재 글로벌 빅파마인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과도 현장 시연을 앞두고 있어 유럽 시장으로의 추가 수주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EVE-HT A26’은 세포 전처리 염색부터 계수·분석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올인원 플랫폼이다. 반도체 공정 기반 바이오멤스(Bio-MEMS) 기술과 로봇 시스템을 결합해 연구자의 개입 없이도 96개의 샘플을 10분 이내에 정밀하게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세포치료제 기업에 장비를 공급하게 된 것은 자사 로봇의 기술력이 CAR-T 공정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베링거인겔하임 현장 시연을 비롯해 유럽·북미 탑티어 고객사와의 협의를 이어가며 글로벌 CGT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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