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외국인의 '팔자'세에 밀려 8200선까지 밀려났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기관의 매수세에 4% 넘게 급등 중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3.45포인트(2.06%) 내린 8237.76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리는 모양새다. 개인이 1조1756억원, 기관이 4574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 홀로 1조6928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의료‧정밀기기(4.90%), 비금속(3.75%), 오락‧문화(3.29%), 건설(3.38%), 기계‧장비(2.71%) 등이 강세다. 보험(-3.99%), 전기‧전자(-3.13%), 금융(-2.38%), 통신(-1.64%), 전기‧가스(-1.42%)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삼성전기(3.31%), LG에너지솔루션(4.22%), 삼성바이오로직스(1.27%) 등이 강세다. 반면 삼성전자(-3.29%), SK하이닉스(-3.29%), SK스퀘어(-6.05%), 현대차(-1.35%), 삼성생명(-5.20%), 삼성물산(-4.55%) 등은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51포인트(4.76%) 오른 891.88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1093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이 965억원, 외국인이 123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알테오젠(6.99%), 에코프로(8.07%), 에코프로비엠(6.13%), 레인보우로보틱스(5.00%), 주성엔지니어링(13.71%), 원익IPS(2.44%), 코오롱티슈진(1.47%), HLB(4.30%), 리노공업(1.78%), 리가켐바이오(15.54%) 등 대체로 강세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 -0.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0.1% △나스닥 -0.2% 등 약세 마감했다. 애플의 제품 가격 인상 여파와 오픈AI의 상장 연기설 등이 겹치며 마이크론(-7.0%)을 비롯한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5원 오른 1536.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국내외 대형 이벤트들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코스피 시장의 변동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는 이달 26일 폭락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 유입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면서도 "미국의 6월 고용지표와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케빈 워시 의장을 비롯한 주요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발언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애플이 촉발한 메모리 업황 노이즈의 확대 여부와 한국의 6월 수출 실적, 코스닥 30주년 기념식 등도 주요 변수"라며 "주요 대형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