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윤경호가 ‘김부장’ 흥행으로 묵언수행 위기에 놓였다.
28일 윤경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쩌면 제가 13시간 동안 말을 못 하게 될 것 같아 이곳에라도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미리 남겨두려 한다”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윤경호는 최근 방영을 시작한 SBS ‘김부장’의 시청률 15% 돌파를 자축하며 제작발표회에서 내 건 13% 돌파 시 13시간 묵언수행 공약을 언급했다.
그는 “혼자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생각할 때 최대훈 배우와 손나은 배우가 함께하겠다던 말이 떠오른다”라며 “‘13시간’의 13은 소지섭 형님의 13년 만의 SBS 귀환을 기념하자는 취지였는데 제가 저를 지목하고 말았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거두절미하고 정말 기쁘다. 13%라는 시청률이 얼마나 높은 벽인지 알기에 내심 바라면서도 엄두를 내기 어려운 숫자였다”라며 “첫 방송부터 9.5%라는 엄청난 기록이 나와 두 눈을 의심했다”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윤경호는 “마음 같아서는 당장 묵언수행을 하고 싶지만 가족과 여행 중이라 어렵다. 돌아가는 대로 꼭 한 번 도전해보겠다”라며 “저 윤경호! 한번 뱉은 말은 반드시 시킨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이번만큼은 침묵으로 마음을 대신 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연예계 대표 ‘수다맨’인 만큼 ‘김부장’을 위해 고생한 동료들의 이름을 빠짐없이 나열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윤경호는 1980년생으로 2002년 드라마 ‘야인시대’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으나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것은 지난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중증외상센터’에서다.
특히 최근에는 유재석이 진행하는 웹 예능 ‘핑계고’에 출연하며 입담꾼으로 눈도장을 찍었고 이와 함께 ‘수다맨’ 캐릭터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 기세를 몰아 윤경호는 ‘김부장’ 첫 방송을 앞두고 ‘13시간 묵언수행’이라는 이색 공약을 내걸었고 단 2회 만에 시청률 15%를 돌파하며 공약 이행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