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인사이트리서치 "올릭스, 파이프라인보다 OASIS 플랫폼 가치 주목…추가 기술이전 기대"

입력 2026-06-2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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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인사이트리서치는 26일 올릭스에 대해 기업가치는 개별 신약 파이프라인보다 독자적인 리보핵산 간섭(RNA interference, RNAi) 플랫폼인 오아시스(OASIS)에 있다며 플랫폼 기반 기술이전 확대와 적응증 확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비만과 대사이상관련지방간염(MASH), 안과, 중추신경계(CNS)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면서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스몰인사이트리서치 '올릭스-RNA 플랫폼 현실화, OASIS 확장성 주목' 보고서에 따르면 OASIS(OliX Advanced Small Interfering RNA System)는 비대칭 소간섭리보핵산(siRNA)과 자가전달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조직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RNAi 플랫폼이다. 비만과 대사질환, 섬유화 질환, 안과질환, CNS 질환 등으로 적응증 확장이 가능하며, 일라이 릴리와 체결한 6억3000만달러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검증받았다고 평가했다.

플랫폼 가치가 현실화되는 과정도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릭스는 최근 로레알 볼드(BOLD와 와이스자산운용으로부터 약 1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플랫폼 확장과 글로벌 사업개발(BD)을 위한 재원을 확보했다. 보고서는 릴리 기술이전과 로레알 전략적 투자,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 참가 등을 개별 이벤트가 아니라 플랫폼 가치 검증 과정으로 해석했다.

비만 치료제 시장 성장도 긍정적인 배경으로 제시됐다. 현재 시장은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계열 치료제가 주도하고 있지만 체중 감량을 넘어 근육 보존과 지방간 개선 등으로 경쟁 축이 이동하면서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RNA 치료제 역시 다양한 적응증으로 확장이 가능해 플랫폼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OLX702A는 호주 임상 1상에서 간 지방이 평균 60~80%, 최대 90% 감소하는 결과를 확인했으며 약효도 최대 10개월 이상 지속됐다. 임상 중간 결과에서는 복부 둘레 감소 효과도 확인돼 대사질환 치료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OLX501A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제시됐다. 영장류 모델에서 지방조직 내 ALK7 유전자 발현을 크게 억제했으며, 젭바운드와 병용한 비임상 연구에서도 체지방 감소 효과와 체중 리바운드 완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피부와 모발 분야에서는 로레알과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안과 분야에서는 황반변성 치료제 OLX301A가 미국 임상 1상을 마쳐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으며, CNS 분야에서도 혈액뇌장벽(BBB) 전달 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몰인사이트리서치는 향후 올릭스의 기업가치 평가 기준이 개별 파이프라인에서 플랫폼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ALK7 프로그램의 추가 기술이전과 로레알 본계약 체결, 안과 및 CNS 파이프라인 확대 등이 주요 기업가치 상승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성원 스몰인사이트리서치 연구원은 "플랫폼 기업의 가치는 반복적인 기술이전과 파트너십을 통해 증명된다"며 "올릭스는 릴리와의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OASIS 플랫폼 가치가 현실화되는 단계에 진입했으며 추가 글로벌 파트너 확보 여부가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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