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한국 증시 급락은 일시적 숨 고르기…코스피 강세장서 1만500 진입 가능"

입력 2026-06-2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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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스탠리 C.I
▲모건 스탠리 C.I

모건스탠리가 최근 발생한 한국 증시의 급락세를 추세적 하락이 아닌 일시적인 숨 고르기로 진단하며 강세장 시나리오 적용 시 코스피지수가 1만500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전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3일 코스피가 10% 급락한 원인으로 마이크론의 약세와 비우호적인 정책 관련 발언 등을 지목했으며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이 이번 하락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에서 한국 시장이 유독 큰 낙폭을 기록한 배경으로는 오랜 기간 지속된 상승 랠리에 따른 피로감 누적이 꼽혔으며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높은 익스포저와 정책 뉴스 등의 영향으로 토픽스(-1.3%)나 대만 가권지수(-2.6%) 등 유사 시장보다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다만 모건스탠리는 AI 수요 급증으로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메모리 반도체와 주변 기술주의 기초여건(펀더멘털)이 핵심 병목으로 작용하며 여전히 견조함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이번 증시 조정이 약세장으로의 진입을 의미하지 않으며 정책 방향성과 AI 투자 스토리에 대한 명확한 신호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나타난 필수적인 숨 고르기 국면이라고 정의했다.

현재 금융 시장은 마이크론과 엔비디아의 주주총회 이후 반응을 비롯해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으며 반도체 기업과 관련 지주회사, 주변 기술주 등 수혜 종목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향후 코스피 목표치는 9000으로 제시된 가운데 약세장에서는 6500까지 후퇴할 수 있으나 강세장이 도래할 경우 1만500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제품과 투자자 저변 확대에 따른 유동성 증가와 변동성 증폭이 동시에 나타나 상당한 폭의 등락을 반복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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