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처, ‘미래전략 타운홀 미팅’…”20년 뒤 국가방향 설정“

입력 2026-06-2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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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1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와 회동하며 발언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1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와 회동하며 발언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기획예산처는 24일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주재로 국민·민간 전문가·관계부처·지방정부 관계자 80여명과 '2045년, 미래 미리보기' 중장기 국가발전전략 타운홀 미팅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향후 20년 뒤 우리가 만들어갈 국가의 미래 비전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참여형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박 장관은 "전략은 정부의 생각만으로 완성될 수 없다"며 "청년의 고민, 부모의 부담, 지역의 어려움, 기업과 현장의 목소리, 어르신들의 걱정, 다음 세대의 기대가 함께 담겨야 비로소 국민의 삶과 맞닿은 전략이 수립된다"고 말했다. 이어 “철도 선로가 기차의 방향을 정하듯 중장기 국가발전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20년 뒤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정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서 기획처는 한국개발연구원(KDI)과 대한민국 국가 비전과 관련된 빅데이터 키워드를 분석해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역대 대통령 연설문(1948∼2026년) 약 266건과 국가 비전 관련 언론 기사(2021∼2026년) 약 150만건을 기반으로 시대별 국가 비전 변화와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한 현안 과제를 키워드 중심으로 도출했다.

모든 시기를 관통하는 핵심 국가 비전 관련 키워드로는 한반도 평화와 남북 협력, 경제성장과 산업경쟁력, 민생 복지와 사회안전망 등으로 나왔다.

각 분야에서 2008∼2026년의 키워드로는 실용적 공존, 혁신 성장과 경제 안보, 체감형 민생복지 등이 꼽혔다.

새롭게 강조되는 주요 국가비전 관련 키워드로는 과학기술과 첨단산업 육성, 문화산업 육성,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 등이었다.

언론 추가 분석을 통해 구조적 과제로는 저출생·고령화 심화, 인공지능(AI) 도입과 일자리 재편, 청년 고용 부진 등이 도출됐고, 불확실성에 따른 과제로는 AI 패권 경쟁, 관세 무역 갈등과 공급망 재편, 기후 재난 상시화 등이 확인됐다고 기획처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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