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하 KMI)이 태평양 지역 해양수산 협력 체계를 하나로 묶는 새로운 플랫폼을 출범시켰다.
KMI는 6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부산 본원에서 '제1회 한·태평양 해양수산 포럼(KOPOFF)'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1년 창립된 한·남태평양수산포럼(KOSOPFF)과 2016년 창립된 한·중남미수산포럼(KOLAFF)을 통합해 처음 열린 행사다.
포럼 첫째 날에는 '태평양 해양수산의 변화와 도전과제'를 주제로 기조발표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한·남태평양수산포럼과 한·중남미수산포럼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한국의 해양수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국제협력 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이번 포럼이 2028년 우리나라에서 개최 예정인 유엔해양총회(UNOC)를 위한 협력 플랫폼으로 기능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태평양 지역의 공동 목소리를 국제사회에 전달하는 가교 역할이다.
협력 검토 작업도 병행됐다.
둘째 날에는 BBNJ 협정에 따른 지역수산관리기구(RFMO)의 역할과 태평양 수산 거버넌스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IUU(불법·비보고·비규제) 어업 근절, MSC 인증, 해양 포유류와 어업의 상호작용 등 주요 현안도 함께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기후변화와 새로운 국제규범에 대응하기 위해 태평양 연안국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해양수산 분야의 실질적 협력을 확대해 나갈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조정희 KMI 원장은 "제1회 한·태평양 해양수산 포럼은 태평양 지역의 공동 과제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해양수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태평양 연안국 및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해양수산 거버넌스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