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신고·모니터링 자료 분석 결과 토대로 수사 요청

문화체육관광부가 프로스포츠와 공연 입장권을 대량으로 판매한 것으로 의심되는 15명에 대해 경찰 수사를 요청했다. 문체부는 반복적인 입장권 판매와 동일 경기 다량 판매 정황이 확인된 사례를 대상으로 부정 예매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암표 거래 근절을 위한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24일 문체부에 따르면 올해 1월 5일부터 6월 16일까지 접수된 프로스포츠·공연 분야 온라인 암표 신고 및 모니터링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다량 판매 정황이 드러난 15명에 대해 전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번 조치는 주요 중고거래 플랫폼 등에 올라온 입장권 거래 사례 가운데 여러 경기의 입장권을 반복적으로 판매하거나 특정 경기 티켓을 대규모로 판매한 계정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문체부는 한국프로스포츠협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온라인 암표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 내용과 주요 플랫폼 모니터링 자료를 토대로 판매 계정과 거래 건수, 동일 경기 판매 규모, 판매 금액, 예매처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일부 판매자는 누적 판매 건수가 100건을 넘었고, 추정 판매 금액도 500만 원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 경기의 입장권을 수십 장 규모로 판매한 사례도 확인됐다.
문체부는 이 같은 판매 행태가 일반적인 개인 간 양도나 통상적인 예매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동일 경기 입장권이 대량으로 거래된 경우 자동화 프로그램 등 부정한 수단을 이용해 입장권을 확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자동화 프로그램 사용 여부와 입장권 확보 경위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자료를 경찰에 넘기고 수사를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