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제조업체들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한 반면 수익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4일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바이오헬스산업 제조업체 967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기업들이 공시한 사업보고서 재무제표와 NICE신용평가정보 재무자료를 활용해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등을 평가한 것이다. 분석 대상은 코스피 상장사 64개 사, 코스닥 215개 사, 코넥스 21개 사, K-OTC 10개 사, 외부감사 대상 비상장기업 657개 사 등 총 967개 기업이다.
분석 결과 지난해 바이오헬스산업 제조업체 매출액은 90조3000억원으로 전년(83조1000억원) 대비 8.8% 증가했다. 다만 매출액증가율은 2024년 10.5%에서 2025년 8.8%로 1.7%포인트 하락했고 총자산증가율도 9.0%에서 7.8%로 낮아지며 성장세는 다소 완만해졌다.
분야별로는 의료기기 매출액증가율이 1.5%에서 6.4%로 상승한 반면 제약은 9.8%에서 5.8%, 화장품은 18.1%에서 15.7%로 하락했다. 진흥원은 전년도 높은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증가 폭이 다소 둔화한 것으로 분석했다.
수익성은 개선됐다. 바이오헬스산업 제조업체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10.1%에서 10.9%로,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8.8%에서 9.1%로 각각 상승했다. 제약과 의료기기, 화장품 모두 영업이익률이 개선됐으며 제약의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8.7%에서 10.2%로 높아졌다.
반면 재무 안정성은 다소 약화됐다. 부채비율은 44.4%에서 47.3%로, 차입금의존도는 12.4%에서 12.7%로 상승했다. 특히 제약 분야의 부채비율은 42.8%에서 47.7%로, 차입금의존도는 12.3%에서 13.3%로 증가했다.
진흥원은 바이오헬스산업이 성장세는 다소 둔화했지만 수익성은 개선됐으며 부채와 차입 부담은 소폭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