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 기술주 투매ㆍMSCI 워치리스트 불발
24일 원·달러환율이 또다시 1530원대 안팎에서 오르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장중 환율에 대해 "뉴욕장 기술주 투매와 MSCI 선진국 워치리스트 미포함 등 원화 위험자산 투심 악화 영향에 하락 출발 후 장중 상승할 것"이라며 "하락 출발한 환율은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연장과 저가매수, 커스터디 매수 집중 현상을 소화하며 전일 종가 수준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율 예상 범위는 1531~1541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전일 코스피 반도체 주가 급락 여파가 뉴욕증시까지 이어졌고, 강달러 부담이 커지면서 원화 입장에서는 연속된 악재가 대기 중"이라며 "또 오늘 아침 MSCI가 한국의 근본적인 접근성 문제를 지적하며 워치리스트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소식도 경직된 위험선호 분위기를 한층 더 얼어붙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오늘 역시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매도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고 역외 커스터디 매수는 장중 상승압력 확대를 주도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서학개미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 수입업체 결제 등 실수요 저가매수도 장중 환율 상승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고점에서 대기 중인 수출 및 중공업체 네고, 당국 스무딩 오퍼레이션 경계감은 상단을 지지하는 요소로 꼽았다. 민 선임연구원은 "반도체 호실적, 중공업 수주 회복을 고려했을 때 역내 달러 공급은 양호한 상황"이라며 "1550원 빅피겨를 앞두고 지난 주부터 수출업체가 다시 적극적인 매도 대응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롱심리 과열을 상쇄하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 베팅이 가속화되고 있는 점이 원화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연준의 매파적 행보가 이어지는 한 주요국 통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는 흐름에서 원화도 자유롭기 어려운 환경이며 수입업체 결제 등 달러 실수요도 여전히 달러 매수를 자극하며 환율 상승폭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