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은 인천과 목포, 대구, 강릉, 전주 등 5개 기후관측소가 세계기상기구(WMO)로부터 '100년 관측소'로 최종 승인됐다고 23일 밝혔다.
WMO 100년 관측소는 100년 이상 장기간 기상·수문·해양 관측을 이어온 곳 중 관측의 연속성, 자료 품질, 보존 체계 등 10개 필수 기준을 충족해야 전문가 검토를 거쳐 승인받을 수 있다. 이번 WMO 제80차 집행이사회에서 88개 관측소가 신규 지정됨에 따라 전 세계 100년 관측소는 총 562개로 확대됐다.
우리나라는 2017년 서울과 부산, 2023년 제주가 승인받은 데 이어 이번에 5곳이 한꺼번에 추가되면서 총 8개의 100년 관측소를 보유한 국가가 됐다.
이들 관측소는 100년 이상 축적된 기후관측 자료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기후 특성을 비교·분석하고, 기후변화 연구와 감시를 수행하는 핵심적인 과학 기반으로 활용된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100년 이상 이어져 온 기후관측소는 우리나라 기후변화의 역사를 담고 있는 소중한 과학적 자산"이라며 "이번 승인은 한국 기후관측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로, 앞으로도 미래 세대를 위해 관측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보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