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전선주, AI 데이터센터 대규모 수주에 장 초반 강세⋯“현재 주가는 저평가 국면”

입력 2026-06-2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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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건설과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맞물리면서 전선 관련 종목들이 대규모 수주와 호실적 전망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3분 기준 대원전선은 전 거래일 대비 10.71% 상승한 1만1470원, KBI메탈은 2.49% 오른 4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가온전선(2.49%), LS(1.14%) 등 전선주가 강세다.

이러한 상승세는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폭증이 전선업계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은 데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공급 계약이 잇따라 체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가온전선은 경기도 지역에 구축되는 80㎿(메가와트)급 대형 데이터센터 사업에 수백억 원 규모의 지중송전선을 공급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가온전선의 미국 자회사인 LSCUS는 지난해 미국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공급 계약을 확보한 데 이어, 최근 4조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LSCUS는 최근 구글, 메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전력 공급 장치인 '버스덕트(Busduct)'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대규모 수주 호재에 더해, 전선업계 대장주인 LS전선의 실적 전망도 모회사인 LS의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LS의 비상장 자회사 LS전선의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1.6% 증가한 125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초고압 케이블(해저·지중)의 매출 지속과 고마진 제품인 버스덕트의 성장세가 실적을 이끌었고, 구리 가격 상승과 달러 강세 환경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S전선이 하반기부터 구조적 성장이 본격화되는 해저케이블에 더해, 데이터센터용 버스덕트라는 확실한 성장동력을 추가로 확보했다"며 "이를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 국면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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