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약속 위반한다면 미국은 해야 할 일 할 것…협상 지켜야”

입력 2026-06-2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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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결렬 시 군사 조치 가능성 재차 언급
美 “개방된 해협·이란 비핵화가 협상 핵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후 진행되는 후속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이란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다시 군사작전 카드를 쓸 수 있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22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다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란과 진행 중인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합의를 잘 끌어내고 있는 중”이라며 “다만 이란이 약속을 위반하거나 똑바로 행동하지 않는다면 나는 해야 할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란이 미국을 존중하는 한 아무런 문제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협상 과정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일탈 행위에 나서지 말 것을 경고하기도 했다.

현재 진행 중인 평화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이란을 대상으로 한 군사작전을 재개할 수 있다고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에 있어 2가지 원칙은 개방된 (호르무즈) 해협과 (이란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는 나라라는 것”이라며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며 어떻게 흘러가는지 자세히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의 협상팀 대표로 나선 J.D. 밴스 미국 부통령에 대해 “대단한 일을 했다”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미국 협상팀은 이란이 해제된 동결자금으로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게 하는 방식으로 해당 자금이 테러 지원에 전용될 우려를 막자는 취지의 제안을 이란 측에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산 식량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돈이 다시 미국으로 되돌아올 것”이라며 “이란은 9100만 명에 달하는 국민을 제대로 먹이지 못하고 있다. 제재가 해제된 돈은 미국의 농부들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과 이란은 종전 MOU를 체결한 후 21일 스위스에서 첫 고위급 후속 협상을 진행했다. MOU에 명시된 양국의 협상 시한은 8월 16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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