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밸류파인더는 23일 위지트에 대해 디스플레이 장비 부품사에서 반도체 소부장 기업으로의 리레이팅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위지트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핵심 공정인 증착, 노광, 식각 장비 부품을 제작·납품하는 기업으로, 정밀 홀 가공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혔다.
밸류파인더에 따르면 위지트는 디스플레이 소모성 부품인 상부전극 국산화에 성공한 이력이 있으며, 최근에는 반도체 장비 부품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1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디스플레이 장비 부품 63.8%, 반도체 장비 부품 36.2%다. 패널 대형화와 공정 고도화로 유리기판과 웨이퍼 위 수만 개 홀에 가스를 균일하게 분사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실적은 연결 기준으로 크게 확대된 상태로, 지난해 매출액은 4830억원, 영업이익은 25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5.1%, 87.0% 증가했다"라며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1160억원, 영업이익은 12.1% 감소한 40억원을 기록했는데, 연결 영업이익 감소는 자회사 파워넷의 기저효과와 일시적 인건비 증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자회사 지분가치도 투자 포인트로 제시됐다. 밸류파인더는 위지트가 보유한 파워넷 지분 37.7%, 티사이언티픽 지분 30.77%, 한성크린텍 지분 3.51%의 가치를 전일 시가총액 기준 약 582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위지트 시가총액 529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5월 무상감자와 6월 4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 지분율이 35.2%에서 38.9%로 확대됐고, 회사는 생산능력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 고객사 확대 가능성도 거론됐다. 이 연구원은 "TSMC와 키옥시아 등 글로벌 업체들과 납품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고, TSMC는 샘플 5종 중 2종 평가, 키옥시아는 샘플 2종 평가가 진행 중"이라며 "과거 YMTC 납품 이력도 긍정적 요인으로 제시하며 보수적으로 2029년까지 해외 매출 500억원 추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