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중공업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자 평가 결과에 대해 방위사업청에 이의를 제기했다.
22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방사청에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 제안서 평가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HD현대중공업은 기술 평가에선 한화오션을 0.6425점 앞섰지만, 보안감점 1.2점이 적용되며 0.5867점 차로 고배를 마셨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방사청의 보안감점 연장 적용을 막아달라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되자 이에 불복해 항고하기도 했다.
HD현대중공업 임직원 9명은 군사기밀 유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22년 11월 8명, 이듬해 12월 1명이 각각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당초 방사청은 2022년 최초 판결 기준으로 보안감점을 적용할 방침이었으나 지난해 내부 법리 재검토를 거쳐 2023년 확정 사건을 분리해 보안감점 적용 기간을 올해 말까지로 연장했다.
방사청은 11일 양사에 평가 결과를 통보하고 이의 신청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달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달 말 또는 8월 초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KDDX는 6000t(톤)급 한국형 차기 구축함을 국내 기술로 개발·건조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가 7조원대에 달한다.
개념설계는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기본설계는 HD현대중공업이 각각 수행했다. 그러나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단계에서 사업자 선정 방식을 두고 양사의 갈등이 불거지며 2년 넘게 지연돼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