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오후 1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5.54포인트(0.94%) 오른 9137.9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97.99포인트(1.08%) 내린 8954.43으로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 전환한 뒤 9100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1573억원, 548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조7780억원 순매도 중이다.
장 초반 코스피를 압박했던 중동 리스크는 장중 완화됐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이란 국영방송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선박 통항과 관련한 메커니즘을 마련하기로 미국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이란의 석유 수출에 필요한 허가 발급과 동결 자금 해제를 논의했고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협상 진전 소식에 국제유가도 다시 하락했다. 원유 가격은 배럴당 70달러대 중반에서 거래되며 중동발 인플레이션 우려를 일부 덜어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반도체·지주주 중심으로 강세다. SK하이닉스는 5.64% 오른 29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0.35% 오른 35만5250원을 나타내고 있다. SK스퀘어(8.71%), 삼성전자우(3.38%), 삼성물산(6.82%)도 강세다.
반면 삼성전기(-1.01%), 현대차(-4.57%), 삼성생명(-7.24%), LG에너지솔루션(-3.58%), HD현대중공업(-3.75%)은 약세다.
SK하이닉스는 장중 삼성전자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1분 기준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2084조6544억원으로 삼성전자 시가총액 2084조1983억원을 4561억원 웃돌았다. 삼성전자가 2000년 11월21일 이후 한 차례도 내주지 않았던 시총 1위 자리가 약 25년 7개월 만에 바뀐 셈이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가 197.7% 오른 데 비해 SK하이닉스는 341.9% 급등하며 더 가파른 상승률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이 SK하이닉스 재평가를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기대도 주가를 밀어올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삼성전자우를 포함하면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 합산 시가총액은 2268조1983억원으로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의 109% 수준이다.
코스닥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6포인트(1.43%) 내린 952.7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81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도 각각 1828억원, 968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다. 알테오젠은 3.39%, 에코프로비엠은 3.01%, 에코프로는 2.59% 내리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3.90%), 주성엔지니어링(-1.61%), 코오롱티슈진(-1.47%)도 하락 중이다.
반면 원익IPS는 6.92% 급등하고 있고 이오테크닉스도 0.20% 오르고 있다. 리노공업(-2.59%)과 HLB(-0.21%)은 약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