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LNG 허브 ‘라스라판 산업단지’, 폭발 사고⋯한국 LNG 수입 차질 우려

입력 2026-06-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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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습으로 중단 후 재가동 중 악재 발생
한국, LNG 수입서 카타르 비중 15%에 달해

▲카타르에 있는 라스라판 산업단지 전경. (AFP연합뉴스)
▲카타르에 있는 라스라판 산업단지 전경. (AFP연합뉴스)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LNG) 생산ㆍ수출 허브 라스라판 산업단지에서 내부 사고로 인한 폭발이 발생해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이에 한국 LNG 수입도 차질을 빚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카타르 내무부는 이날 라스라판 산업단지에서 ‘기술적 사고’로 인한 폭발이 발생해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시설 운영 주체인 카타르에너지 측은 앞서 이란의 공습으로 인해 운영이 중단됐던 설비를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카타르 내무부나 카타르에너지 모두 더 상세한 사고 경위나 정확한 부상자 숫자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카타르에너지 측은 이번 사고로 인해 현지 가스 공급 시설에서 폭발과 화재가 일어났고, 현재 민방위대가 현장 수습에 동원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라스라판 산업단지는 카타르 북동부 해안 지역에 위치한 시설로 세계 최대 규모의 LNG 생산 및 수출 기지로 평가받고 있다. LNG 액화 설비와 저장시설 외에도 정유시설, 콘덴세이트 분리 시설 등 여러 관련 인프라도 집중된 곳이다.

라스라판 산업단지는 앞서 이란이 미국과 전쟁을 하는 과정에서 이란의 드론 공습을 여러 차례 받아 일부 시설에 피해가 발생했고, 이후 안전상의 이유로 운영이 중단됐었다. 당시 카타르 정부는 운영 중단으로 카타르 LNG 수출 역량이 17% 감소하고, 시설을 완벽하게 복구하는 데 최대 5년이 소요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라스라판 산업단지가 이번 폭발사고로 운영 정상화가 늦어지면서 한국의 LNG 수입 복구도 시일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한국의 LNG 수입량의 15%는 카타르에서 오는 데 이는 호주와 말레이시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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