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총력…BIO USA 출격[바이오USA]

입력 2026-06-2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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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경쟁력 앞세워 CDMO 수주, 기술수출·공동개발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행사인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에 총출동한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들은 글로벌 수주 확대에 나서고 제약사들은 AI와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을 앞세워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BIO USA는 22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다. 미국 바이오협회(BIO)가 주관하는 BIO USA는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텍, 투자기관, 연구기관 등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이전, 공동연구, 투자 및 전략적 제휴를 논의하는 세계 최대 바이오 비즈니스 행사다.

압도적 생산능력 기반 CDMO 수주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생산 역량과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앞세워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사 이래 14년 연속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위탁연구(CRO), 위탁개발(CDO), 위탁생산(CMO)을 하나로 통합한 비즈니스 모델(CRDMO)로 전 주기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소개한다.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와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규 파트너 발굴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록빌 생산시설을 인수하면서 미국 내 첫 생산거점을 확보했다. 록빌 시설은 총 6만 리터(ℓ) 규모이며 기존 생산능력과 합산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생산능력은 84만5000리터다. 미국 현지 생산거점을 확보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북미 고객사 대응력을 높이고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바이오캠퍼스 제1공장 준공을 앞두고 미국 시러큐스 공장과 연계한 ‘듀얼 사이트’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다.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 역량과 디지털 제조 시스템을 소개하며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AI·신약 파이프라인으로 미래 먹거리 발굴

제약사들은 AI와 차세대 신약을 중심으로 글로벌 협력 확대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17년 연속 BIO USA에 참가해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과 ADC, 다중항체 등 차세대 파이프라인을 선보인다.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글로벌 신약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파트너링 확대가 목표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에 이어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AI 기반 신약개발과 환자 중심 플랫폼 전략을 소개한다. 글로벌 제약사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동아쏘시오그룹은 동아ST, 에스티팜, 비티젠이 공동 부스를 마련해 혁신신약과 리보핵산(RNA) CDMO, 바이오의약품 CMO 역량을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일동제약그룹은 경구용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비만치료제와 칼륨경쟁적위산분비억제제(P-CAB) 신약 등을 중심으로 라이선스 아웃과 오픈이노베이션 기회를 모색한다. 삼양바이오팜도 차세대 약물전달 플랫폼 'SENS'를 앞세워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텍과 전략적 협력 확대에 나선다.

기술수출·공동개발로 글로벌 시장 공략

바이오기업들은 플랫폼 기술과 차별화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술수출 성과 창출에 집중한다. 알지노믹스는 RNA 편집·교정 플랫폼과 항암 유전자치료제를 앞세워 글로벌 빅파마와 플랫폼 및 파이프라인 협력을 추진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다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조기 기술이전과 공동개발 논의를 이어간다.

바이젠셀은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중표적 항암신약 ‘네수파립’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화에 나선다. 이외에도 엔젠바이오, 지투지바이오, 고바이오랩 등 다수의 국내 바이오기업이 글로벌 협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BIO USA가 K바이오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AI와 ADC, RNA,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등 K바이오의 경쟁 분야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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