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산업 현장 'AI 에이전트' 국제표준화 이끈다

입력 2026-06-1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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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IEC JTC 1/SC 40 총회서 AI 에이전트 운영 가이드라인 신규 제안

▲'ISO IEC JTC 1 SC40 제17차 총회' 회의장 모습. (사진제공=한국산업기술시험원)
▲'ISO IEC JTC 1 SC40 제17차 총회' 회의장 모습. (사진제공=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빠르게 확산하는 산업 인공지능 전환(AX) 흐름에 발맞춰 산업 현장에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국제표준화 과제를 신규 제안하며 글로벌 표준 선점에 나섰다.

KTL은 19일 산업 현장의 AI 에이전트 도입 및 운영을 지원하는 국제표준화 과제를 새롭게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안은 국제표준화기구(ISO) 산하 IT 서비스 관리 및 거버넌스 분야 전문위원회인 'ISO/IEC JTC 1/SC 40 제17차 총회'에서 논의됐다. 주요 논의 내용에는 AI 에이전트의 업무 범위와 권한 설정, 사람의 검토 및 승인 절차, 오류나 예외 상황 발생 시 조치 방법, 실행 기록과 성과 관리 방안 등이 두루 포함됐다.

최근 제조 공정 모니터링부터 설비 점검, 고객 대응, 데이터 분석에 이르기까지 여러 산업 분야에서 사용자의 개입 없이 스스로 판단해 목표를 달성하는 지능형 소프트웨어인 AI 에이전트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하지만 명확한 운영 기준이 부재한 탓에 기업들은 도입 효과를 판단하기 어렵고, 국민들 역시 서비스의 신뢰성과 품질을 체감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KTL은 단순한 AI 기술 도입 여부 확인을 넘어 실제 업무 범위와 성과 평가 기준까지 포괄하는 체계의 필요성에 착안해 이번 제안을 추진했다.

이번 국제표준화 제안은 산업계의 실제 현장 수요와 공공기관의 시험·인증·표준화 전문성이 결합된 의미 있는 협력 사례로 꼽힌다.

제안된 기준이 정립되면 기업은 AI 에이전트 도입에 따른 효과와 운영 위험을 더욱 명확히 분석할 수 있으며 국민은 한층 높아진 품질과 신뢰성을 갖춘 AI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KTL은 회의에서 제안한 과제를 우선 백서 형태로 발간한 뒤, 이를 바탕으로 정식 국제표준 개발로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송태승 KTL 본부장은 "산업계 현장의 우수 사례를 국제표준화 활동과 연계해 우리나라 산업 인공지능 전환(AX) 서비스 모델이 글로벌 표준으로 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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