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3타점 맹활약에도 “타석 자주 들어가니 힘들어”

입력 2026-06-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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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영웅 최형우 물세례. (사진제공=삼성 라리온즈)
▲끝내기 영웅 최형우 물세례. (사진제공=삼성 라리온즈)
프로야구(KBO)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최형우가 17년 만에 2번 타자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최형우는 2루타 3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특히 최형우는 1-3으로 뒤진 7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좌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9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는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삼성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최형우는 결승 타점 장면에 대해 “그렇게 깔끔하지가 않았다”며 웃었다.

이어 “(류)지혁이가 베이스러닝을 잘한 것”이라며 “내가 좀 더 멀리 쳤으면 뿌듯했을 텐데 너무 빗맞아서 ‘이거 들어오나’ 싶었다. 지혁이가 잘 뛴 것”이라고 공을 동료에게 돌렸다.

이날 최형우는 동점 적시타와 결승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타석으로도 동점 적시타를 꼽았다.

그는 “당연히 동점타를 친 타석”이라며 “그때 상대 투수가 어려운 투수였는데 그래도 컨택을 잘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최근 타격감 회복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최형우는 “6월에 좀 못한 게 많아서 언젠가는 좋아지겠지 하고 있었다”며 “그래도 2주 정도 지나니까 지금은 감이 좀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은 최형우가 17년 만에 2번 타자로 출전한 경기이기도 했다. 그는 “처음에는 크게 신경 안 쓸 줄 알았는데 경기하다 보니까 타석에 너무 자주 들어간다”며 웃었다.

이어 “역시 1·2번 타순이 힘들고 타율 유지하기도 어려운 자리라는 걸 다시 느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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