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FOMC 결과에 시장상황 점검⋯"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변화"

입력 2026-06-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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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점검 회의 개최

▲한국은행 전경. (한국은행)
▲한국은행 전경.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유럽과 일본에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등 주요국 통화정책의 기조가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18일 오전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유 부총재는 "연준이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 금리 인상에 이어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주요국 통화정책의 기조 전환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연준은 이날 새벽 정책금리를 연 3.50~3.75%로 만장일치 동결했다. 다만 점도표에 금리 전망을 표시한 위원 18명 중 9명이 연내 0.2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전망하며 '매파적 동결'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케빈 워시 신임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 논의는 없었으며,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5년 이상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연준의 물가 안정 의지를 밝혔다.

한은은 특히 케빈 워시 신임 의장 시대를 맞아 향후 연준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변화되는 대목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유 부총재는 "연준 통화정책 경로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종전 이후 중동 상황 및 국제 유가 흐름, 주요국 확장적 재정정책, AI 산업 관련 우려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계속 유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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