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크린텍, 삼성 평택 P5 초순수 공사 수주…AI 반도체 투자 확대 수혜

입력 2026-06-1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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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크린텍의 순수/초순수 상표권 K-UPW®(한성크린텍 제공)
▲한성크린텍의 순수/초순수 상표권 K-UPW®(한성크린텍 제공)

산업용 수처리 및 초순수 설계·조달·시공(EPC) 전문기업 한성크린텍이 삼성 평택 반도체 공장 P5 프로젝트 관련 초순수 시스템 설치공사를 수주하며 반도체 수처리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한성크린텍은 17일 삼성이앤에이로부터 평택캠퍼스 P5 1단계(Phase1) 초순수 시스템 설치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약 222억원이다. 초순수는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 웨이퍼 세정 등에 사용되는 고순도 물로, 미세공정이 고도화될수록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 능력이 수율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이번 수주는 기존에 수행 중인 P5 그린동 폐수처리 시스템 설치공사에 이은 후속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회사는 P5 그린동 폐수처리 시스템 설치공사 변경 계약을 통해 누적 약 164억원 규모 계약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초순수 시스템 공사까지 수주하면서 P5 프로젝트 내 수주 규모를 대폭 확대하게 됐다.

최근 AI 반도체와 HBM을 중심으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생산능력(CAPA)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생산시설 구축과 공정 인프라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초순수와 폐수처리 설비를 포함한 반도체 수처리 시장 역시 구조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반도체 미세공정이 고도화될수록 웨이퍼 세정 공정에 사용되는 초순수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 인프라는 수율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그동안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중심이었던 반도체 초순수 시장에서 한성크린텍은 기술력과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레퍼런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성크린텍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DB하이텍 시스템반도체 공장 등 주요 반도체 프로젝트에서 초순수 및 폐수처리 사업 수행 경험을 축적해 왔다. 최근에는 국책과제를 통해 에너지 절감형 초순수 생산 플랜트 설계 기술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회사 측은 "AI 반도체 확산과 함께 메모리 및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생산시설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며 "초순수와 폐수처리를 포함한 종합 수처리 EPC 역량을 기반으로 추가 수주 확대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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