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대형 원전 '경북 영덕'·SMR '부산 기장' 낙점 [새 원전 부지 확정]

입력 2026-06-1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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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원전 유치전서 영덕군이 91.01점으로 울주군 제치고 1순위 선정
SMR 부지는 기장군이 87.11점 획득하며 경주시와의 경합 끝에 낙점

▲새울 3, 4호기 원전 건설 전경. (사진제공=연합뉴스)
▲새울 3, 4호기 원전 건설 전경. (사진제공=연합뉴스)

신규 대형 원자력발전소 2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의 건설 후보 부지로 각각 경북 영덕군과 부산 기장군이 최종 확정됐다.

두 지역 모두 압도적인 주민 수용성과 부지 적정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신규원전 부지선정평가위원회(위원장 손양훈)는 17일 대형 원전과 SMR 건설을 위한 후보 부지 선정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전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독립적으로 기준을 수립하고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형 원전 2기 유치전에서는 경북 영덕군이 종합 평가 점수 91.01점을 획득해 우선순위 1순위로 선정됐다. 경쟁 지자체였던 울산 울주군은 82.63점을 기록했다.

영덕군은 발전소 반경 5km 이내 및 외부 지역 주민 여론조사를 포함한 주민 수용성 항목과 부지 적정성, 환경성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종 후보지로 낙점됐다.

SMR 1기 건설 후보 부지로는 부산 기장군이 선정됐다. 기장군은 종합 점수 87.11점을 얻어 84.56점을 받은 경북 경주시를 앞섰다.

기장군 역시 주민 여론조사 중심의 주민 수용성 부문과 부지 적정성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이 주효했다.

최종 부지 선정은 총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부지 적정성(25점), 환경성(25점), 건설 적합성(25점), 주민 수용성(25점) 등 4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도출됐다.

평가위원회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위해 올해 4월부터 5월까지 부지 및 환경 기초조사를 진행했고, 5월 현장 실사에 이어 6월 초 주민 여론조사를 실시해 최종 데이터를 수집했다.

평가위원회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국가 경쟁력 확보와 미래 세대를 위한 필수 과제"라며 "산업 생태계를 지탱할 기저 전원으로서의 역할과 지역 상생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최적의 입지를 찾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수원이 여론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주민들의 의견을 향후 지역 협력 방안 구상 시 잘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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