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재, 데뷔 첫 만루포로 역전승⋯롯데 최하위 탈출

입력 2026-06-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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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재. (출처=유튜브 채널 ‘Giants TV’ 캡처)
▲전민재. (출처=유튜브 채널 ‘Giants TV’ 캡처)
프로야구(KBO) 롯데 자이언츠가 내야수 전민재의 데뷔 첫 만루홈런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어낸 롯데는 시즌 전적 25승 1무 39패를 기록하며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의 중심에는 전민재가 있었다.

1회말 롯데는 SSG 선두타자 박성한의 내야 안타 이후 최정에게 선제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롯데 선발투수 김진욱이 추가 실점 없이 버틴 가운데 타선은 4회까지 침묵하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반전은 5회초에 나왔다.

롯데 선두타자 황성빈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만들었고, 이어 SSG 선발투수 김민준의 실책과 롯데 내야수 고승민의 진루타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에 롯데 외야수 빅터 레이예스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롯데는 계속된 공격에서 내야수 한동희의 안타와 나승엽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SSG는 선발 김민준을 내리고 이로운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롯데의 흐름을 끊지 못했다.

타석에 들어선 전민재는 이로운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데뷔 첫 그랜드슬램이었다. 롯데는 단숨에 5-2 역전에 성공하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롯데는 5회말 SSG 내야수 정준재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한 점을 허용했지만 7회초 나승엽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달아났다. 상승세를 탄 나승엽은 8회초에도 우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여기에 레이예스의 2타점 2루타까지 더해진 롯데는 8회에만 4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전민재는 5타수 1안타(1홈런)를 기록했다. 안타는 하나뿐이었지만 가장 결정적인 순간 터진 만루홈런으로 4타점을 쓸어 담으며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경기 다음날인 17일 공개된 롯데 구단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전민재는 개인 기록보다는 팀 승리를 먼저 언급했다.

전민재는 “일단 팀이 이겨서 가장 좋은 것 같다”며 “지난 문학 경기에서도 좋은 기운이 있었는데 그 기운을 가지고 오늘 첫 경기부터 승리할 수 있어 좋았다. 중요한 경기였던 것 같다”고 짧은 소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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