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언론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속도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ㆍPSG)의 측면 공격력을 경계 요소로 꼽았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엘 파이스의 디에고 만세라 멕시코판 스포츠 기자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을 조명하며 “유럽 무대에서 뛰는 선수 15명을 앞세운 역동적인 세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국 대표팀이 주장 손흥민(LAFC)의 득점력을 앞세운 팀이라고 소개했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이번 월드컵을 팀의 베테랑으로 치르고 있다”며 “차범근의 58골을 넘어 한국 대표팀 최다 득점자가 되기까지 3골을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도 주요 선수로 다뤘다. 매체는 이강인을 “라틴풍 드리블을 지닌 젊은 선수”라고 표현했다. 이강인은 2019년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고, 이 대회 최우수선수(MVP)상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받았다.
엘 파이스는 이강인이 스페인 발렌시아 유소년팀을 거쳐 마요르카에서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감독을 만난 뒤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 “마요르카에서 벤치 선수였던 그를 데려왔고, 2년 뒤 2200만유로(약 385억5000만원)에 PSG로 보냈다”며 “매우 빠른 성장이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서 내가 아주 좋아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이강인도 폭스와의 인터뷰에서 아기레 감독을 두고 “그에게 큰 애정을 갖고 있다. 그는 내 아버지 같은 사람”이라며 “내가 성장하는 데 정말 많은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매체는 멕시코전에서 이강인의 공격력을 주목했다. 엘 파이스는 “이 선수의 과감한 플레이는 멕시코의 측면 수비에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 대표팀의 전체적인 속도도 변수로 봤다. 매체는 “한국의 전반적인 속도는 멕시코 대표팀을 한계까지 몰아붙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엘 파이스는 한국 대표팀에 유럽 무대에서 뛰는 선수가 15명 있다고 전하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재성(마인츠)도 주요 선수로 언급했다.
한국과 멕시코는 지난해 9월 친선경기에서 맞붙어 2-2로 비겼다.
한국은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