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큐리, 유럽·북미 광케이블 시장 영토 확장…AI 특수 조준

입력 2026-06-1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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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A COM 2026’ 참가해 다심용 제품 공개…독일·영국 등과 공급 논의

▲머큐리 CI. (사진제공=머큐리)
▲머큐리 CI. (사진제공=머큐리)

정보통신장비 전문기업 머큐리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고도화에 따른 글로벌 광케이블 수요 증가에 발맞춰 유럽과 북미 시장 공략에 고삐를 잰다.

머큐리는 100% 자회사인 머큐리광통신을 통해 지난달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방송·광대역 케이블 산업 전시회인 ‘ANGA COM 2026’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머큐리는 이번 전시에서 AI 데이터센터와 초고속 광대역 네트워크 환경에 최적화된 다심용 광케이블을 전면에 내세웠다. 해당 제품은 대용량 데이터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고안된 고부가 제품으로, 현장에서 유럽 주요 통신사업자 및 인프라 구축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회사 측은 독일을 비롯해 영국, 폴란드, 스웨덴 등 유럽 주요국의 인프라 사업자들과 구체적인 공급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시장 확대 가능성을 타진했다.

최근 글로벌 광통신 시장은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서비스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광케이블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간 연결(DCI)과 초고속 광대역 인프라 구축이 전 세계적으로 본격화됨에 따라 기술력을 갖춘 케이블 제조사에 특수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이에 머큐리는 북미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미국 동북부 지역의 광대역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해 광케이블 공급권을 확보했다. 해당 사업은 2029년까지 미국 정부와 연계돼 진행되는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다. 머큐리는 이번 초도 물량 공급을 통해 현지 레퍼런스를 견고히 다진 만큼, 향후 추가 주문 및 현지 주요 고객사들과의 신규 프로젝트 협의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보고 있다.

머큐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유럽 시장 내 글로벌 고객들에게 당사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소개할 수 있었다”며 “이미 검증된 북미 시장에서의 공급 경험을 발판 삼아 유럽에서도 광케이블 공급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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