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내주 방한…삼성전자 AX 현장 찾는다

입력 2026-06-1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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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 인사이트 토크 참석…임직원들과 AI 업무혁신 논의
생성형 AI 전면 도입 직후 방문…삼성-오픈AI 협력 확대 주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10월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와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LOI(의향서) 체결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10월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와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LOI(의향서) 체결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다음 주 한국을 찾아 삼성전자 임직원들과 AI 기반 업무 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삼성전자가 최근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전면 도입하며 AI 전환(AX)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AI 산업을 이끄는 올트먼 CEO가 직접 삼성 구성원들과 소통에 나서는 것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15일 경기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에서 열리는 'DX 인사이트 토크(DX Insight Talk)' 행사에 참석한다. 행사에는 삼성전자 DX부문 임직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삼성전자가 12일부터 챗GPT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클로드 등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사내에 공식 도입한 직후 이뤄진다. 삼성은 최근 임직원 2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시범 운영을 거쳐 대표 생성형 AI 3종을 선정했으며 이를 통해 조직 전반의 업무 방식과 의사결정 체계를 AI 중심으로 전환하는 AX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올트먼 CEO는 행사에서 AI 기술 발전이 산업과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생산성 혁신 방안 등을 주제로 강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직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AI 활용 경험과 미래 업무 환경 변화에 대한 의견도 나눌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삼성이 추진 중인 전사적 AI 혁신 전략과도 맞물린다. 삼성은 최근 전 관계사 사장단을 대상으로 AI 집중 교육 프로그램인 'AX 부트캠프'를 신설하고 전 계열사에 AI 전담 조직을 구축하는 등 AI 네이티브 기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발·구매·제조·물류·마케팅·판매·서비스·경영지원 등 8대 핵심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재계에서는 올트먼 CEO의 방문이 단순 강연을 넘어 삼성과 오픈AI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양사는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분야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오픈AI는 지난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대용량 D램, SSD 등 AI 반도체 생산 현장을 둘러봤으며 향후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차세대 AI 인프라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특히 오픈AI가 추진 중인 초대형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와 관련해 삼성전자의 메모리·시스템반도체·파운드리 역량이 핵심 협력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SDS 역시 오픈AI와 기업용 AI 서비스 및 AI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을 추진 중이다.

올트먼 CEO의 방한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삼성·SK·LG·현대차그룹을 연쇄 방문한 데 이어 글로벌 AI 산업을 대표하는 인물이 다시 한국을 찾으면서 국내 기업들의 AI 전환 전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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