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KF-21 개발에 F-22 기술 무단 활용 사실 없어”

입력 2026-06-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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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직원들이 우리 공군 초도 인도 전력인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양산기들을 제작하고 있다.    2026.05.13. 사진공동취재단
▲13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직원들이 우리 공군 초도 인도 전력인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양산기들을 제작하고 있다. 2026.05.13. 사진공동취재단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개발 과정에서 미국 F-22 기술이 무단 활용됐다는 일부 온라인상 풍문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KAI는 10일 입장자료를 내고 “최근 일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제기되고 있는 박시몽 박사와 KF-21 사업 간 연관성에 대한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유튜브와 블로그 등에서는 ‘KF-21 개발의 숨은 공로자 박시몽 박사’, ‘박시몽 박사가 가져온 미국 F-22 기술을 KF-21 엔지니어에게 전수했다’는 취지의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확산됐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이 10년 6개월 만에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황에서 개발 성과가 왜곡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KAI가 공식 입장을 낸 것이다.

KAI는 “KF-21 개발 과정에서 해당 인물과 어떠한 형태의 협업이나 기술 협력을 진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KF-21 사업은 관련 법령과 절차, 국내외 기술이전 및 지식재산권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 추진되고 있다”며 “미국의 기술이나 데이터를 무단으로 활용하거나 적용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KAI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확산될 경우 국내 방위산업 신뢰도와 KF-21 개발에 참여한 엔지니어들의 성과가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KF-21 사업의 정당성과 국제 협력 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KF-21은 국내 항공우주·방위산업 기술력을 집약한 대표 체계개발 사업으로 꼽힌다. 장기간의 연구개발과 시험평가를 거쳐 개발이 진행돼 왔으며, 국내 항공 기술 자립과 수출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

KAI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련 규정과 국제적 기준을 준수하며 KF-21 사업을 투명하고 책임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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