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사업가 살해범 검거, 李 대통령 “필리핀 당국에 감사”

입력 2026-06-0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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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0년 만에 고(故) 지익주 씨 살해 사건의 주범이 검거되자 필리핀 당국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를 통해 "수개월간 추적 끝에 우리 국민을 살해한 현지 전직 경찰을 드디어 체포했다"며 "애써주신 필리핀 당국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 국가정보원, 외교부 모두 수고하셨다"고 덧붙였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지씨 살해 사건의 주범인 전직 필리핀 경찰청 마약단속국 팀장 라파엘 둠라오가 현지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지씨 사건은 2016년 필리핀에서 발생한 대표적인 한국인 대상 강력범죄로 꼽힌다. 지씨는 당시 필리핀 경찰에 의해 납치된 뒤 살해됐으며 사건은 양국 간 주요 외교 현안으로도 다뤄져 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3월 필리핀 국빈 방문 당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도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빨리 범인을 잡아달라고 요청했고 마르코스 대통령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며 "대한민국도 체포에 역량을 투입할까 생각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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