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2위 유력' 홍명보호⋯이영표 "첫 경기가 중요" [북중미 월드컵]

입력 2026-06-0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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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해설위원이 2일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열린 KBS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영표 해설위원이 2일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열린 KBS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영표 위원은 이날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에서 훈련 중인 대표팀을 방문한 자리에서 조별리그 A조 판도에 대해 "조 2위를 차지할 확률이 상당히 높다"며 "그렇게만 돼도 아주 괜찮은 출발"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는 최근 경기력과 홈 이점,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멕시코가 A조 1위를 차지하는 것"이라며 한국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한국시간 12일 열리는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위원은 "첫 경기에서 승점 3을 따내는 것이 대표팀 성적의 80~90%를 좌우할 것"이라며 "우리 선수들이 제 기량만 발휘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경험 측면에서도 한국이 앞선다고 평가했다. 그는 "압박감을 이겨내는 것도 실력"이라며 "체코는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올라 대부분이 첫 출전이지만, 우리는 훨씬 경험이 많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심리적으로 더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지대 적응 역시 대표팀의 강점으로 꼽았다. 한국은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사전 캠프를 차리고 고지대 환경에 적응해왔다. 반면 체코는 텍사스에서 훈련하다 경기 하루 전날 멕시코에 입성할 예정이다.

이 위원은 "고지대 적응은 심폐 기능뿐 아니라 이곳 환경에 익숙해지는 차원에서도 중요하다"며 "현지 훈련을 일찍 시작한 우리 선수들이 이 점에서도 앞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체코의 세트피스와 제공권은 경계 대상으로 지목했다. 그는 "체코는 코너킥과 프리킥에서 위협적인 공중 장악력을 갖추고 있어 세트피스 기회 자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중앙 수비수들이 상대의 크로스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역시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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