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분기 GDP 0.5% 증가...4월 경상수지 흑자 65% 급증

입력 2026-06-0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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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흑자 전환 영향

▲일본 도쿄 신주쿠 거리에서 사람들이 걸어가고 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일본 도쿄 신주쿠 거리에서 사람들이 걸어가고 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일본이 두 달 연속 국내총생산(GDP) 증가세를 이어갔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1분기 GDP(수정치)가 전기 대비 0.5%, 연율로는 1.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5월 발표한 속보치와 비교하면 전분기 대비는 유지했지만, 연율은 2.1%에서 하향됐다.

항목별로는 GDP 절반을 차지하는 개인소비가 0.3% 증가했다. 주택 투자는 0.9% 늘었다. 반면 설비투자는 0.7% 감소했다. 노동력 절감 등을 위해 진행하던 소프트웨어 투자가 감소했고 생산용 기계와 기계공구 등 업무용 기계 투자도 부진했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일본 재무성이 별도 발표한 4월 경상수지는 크게 개선됐다. 3조9078억 엔(약 37조5450억 원) 흑자를 기록했는데, 흑자 폭은 전년 동월 대비 64.9% 증가했다. 이로써 경상수지 흑자는 15개월 연속 이어지게 됐다.

경상수지는 무역수지와 해외 투자에 따른 이자나 배당 등을 나타내는 제1차 소득수지, 여행수지를 포함하는 서비스수지 등으로 구성된다. 4월 지표가 개선된 건 무역수지 흑자 영향이 컸다.

무역수지는 3957억 엔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의 경우 7억 엔 적자였다. 반도체 등 전자부품 수출이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전체 수출은 13.9% 증가했다.

수입도 9.5% 늘었다. 중동 분쟁으로 원유와 나프타 가격이 상승한 여파다.

서비스수지가 적자 폭을 줄인 것도 경상수지 개선에 도움이 됐다. 4월 서비스수지는 4160억 엔 적자로, 적자 폭은 42.7% 축소됐다. 일본의 한 제약기업이 특허권을 해외로 양도하면서 기업의 연구개발 서비스 수취액이 늘어난 것이 반영됐다. 반면 여행수지는 흑자 폭이 25.2% 축소됐다. 4월 방일객 수가 5.5%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제1차 소득수지는 4조2100억 엔 흑자를 기록했다. 15.3%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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