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심해가스전 공동개발 우선협상자로 영국 BP 선정

입력 2026-06-0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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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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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글로벌 에너지 기업 BP가 동해 심해 가스전 공동개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차 탐사시추에서 경제성을 확인하지 못한 뒤 표류했던 이른바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해외 기업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7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산업부와 협의를 거쳐 지난달 BP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를 통보했다. 현재 사업 참여 조건과 투자 규모 등 세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석유공사는 2024년 1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동해 심해 가스전 1차 탐사시추를 진행했지만 경제성 있는 가스전을 개발할 수준의 유의미한 결과를 확보하지 못했다.

1차 탐사시추에 약 1000억원을 투입하고도 상업성을 확인하지 못하자 석유공사는 2차 탐사시추부터 투자 위험을 분담할 해외 사업자를 확보하기 위해 국제입찰에 나섰다.

입찰에는 BP와 엑손모빌 등 글로벌 석유개발 기업들이 참여했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10월 BP를 우선협상대상자로 낙점했지만 정권 교체 이후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재검토가 이어지면서 최종 선정 절차가 늦어졌다.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으로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진 점이 사업 재추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원유와 천연가스 수입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국내 자원 개발 필요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정부가 BP와의 공동개발을 승인했다는 분석이다.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은 경북 포항 동쪽 해상의 동해 8광구와 6-1광구 일대 유망구조에서 석유와 가스의 매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프로젝트다.

석유공사는 BP와 협상을 마무리한 뒤 추가 탐사와 시추 계획, 비용 분담 방식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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