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금리 인상 전망 커지며 하락 마감…나스닥 4.18%↓[상보]

입력 2026-06-06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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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근무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근무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695.15포인트(1.35%) 내린 5만866.78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200.57포인트(2.64%) 하락한 7383.74, 나스닥지수는 1121.53포인트(4.18%) 내린 2만5709.43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며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달 대비 17만2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약 8만 명을 크게 웃돌았다. 그간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으로 인해 노동 인력 증가세가 둔화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이와 정 반대 수치가 나온 것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연준이 예상을 뛰어넘는 노동 인력 증가세에 금리 인상을 결정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우려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올해 안에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전날보다 20%포인트(p) 높은 70%로 전망했다.

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되며 시장에서는 AI 및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이크론, 인텔, AMD,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마크 해킷 네이션와이드 수석 시장전략가는 “그간 AI 기업들의 실적과 성장세는 매우 가파르게 상승했지만, 최근 투자자들은 이러한 성장이 끝을 향해 가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면서 “차익실현 욕구가 커진 상황에서 금리상승 우려는 매도를 위한 좋은 근거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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