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정원박람회, 한강버스 타고 가볼까?… 백제 전시·공원 생태교육도 '눈길'

입력 2026-06-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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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한강버스 잠실선착장에 한강버스가 멈춰있다. (이투데이 DB)
▲서울 송파구 한강버스 잠실선착장에 한강버스가 멈춰있다. (이투데이 DB)

6월 서울 전역에서 시민 발길을 이끄는 다양한 문화·여가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한강버스를 타고 서울숲 정원박람회를 즐길 수 있으며 서남권 공원 곳곳에서는 살아있는 생태 교육이 진행된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1400년 전 백제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특별전이 열린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8일부터 10월 말까지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서울숲 선착장에 ‘한강버스’를 하루 16회 정차하도록 임시 운항한다. 뚝섬 일대에서 열리는 국제정원박람회는 지난해 1000만 명이 다녀간 서울시 대표 행사로 올해도 개막 6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한강버스 신설 노선은 잠실~뚝섬~서울숲~옥수·압구정(교차 정차)~여의도를 오간다. 운항 시간도 1시간씩 늦춰 방문객들이 한강의 저녁 노을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공원 생태계 체험을 원하면 서울 서남권 공원 일대를 주목해야 한다.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는 국립생태원과 손잡고 ‘서부공원 생태교육 인사이트 2.0’을 운영한다. 보라매공원, 선유도공원, 서서울호수공원 등에서 국립생태원 연구진과 함께 직접 조류, 포유류, 곤충 등 동식물을 관찰하며 생태를 배우는 현장 밀착형 교육이다.

▲서울 '서부공원 생태 인사이트 2.0' 기획 포스터. (사진 제공 = 서울시)
▲서울 '서부공원 생태 인사이트 2.0' 기획 포스터. (사진 제공 = 서울시)

13일 보라매공원에서는 새의 생태와 기초 탐조 방법을 배우는 조류 교육 프로그램이 열린다. 8월 28일 선유도공원(수생식물), 9월 12일 서서울호수공원(야생동물), 10월 8일 월드컵공원(곤충류) 등 연말까지 분야별 특강이 이어진다. 참가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그램 시작 2주 전부터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3000원이다.

역사 문화를 즐기기 원하면 한성백제박물관을 찾아가 볼 만하다. 박물관은 8월 30일까지 시민 기증자료 특별전 ‘기록&역사Ⅰ: 백제 역사의 실마리, 한원(翰苑)’을 무료로 개최한다. ‘한원(翰苑)’은 7세기 당나라에서 편찬된 백과사전식 희귀 문헌으로 현재는 일본에 필사본만 전해지는 중요한 사료다.

전시는 이 문헌에 기록된 내용을 바탕으로 1400여 년 전 백제 지배층의 세련된 문화, 활발한 해상 교류 등 백제의 국제적 위상을 재조명한다. 문헌 기록을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신 그림 등을 함께 배치해 당시 백제인의 품격과 문화를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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