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가전 포장재 재활용 신소재를 에어컨·공기청정기에 적용

입력 2026-06-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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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 포장용 스티로폼 수거해 재활용
UL 솔루션즈 ECV 인증 획득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에어컨
인피니트 AI 공기청정기에 적용

▲폐스티로폼 재활용 신소재가 적용된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에어컨을 조립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폐스티로폼 재활용 신소재가 적용된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에어컨을 조립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가전제품 포장용 스티로폼을 재활용한 신소재를 에어컨과 공기청정기의 내장재에 적용해 글로벌 인증기관인 'UL 솔루션즈'로부터 ECV(Environmental Claims Validations)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지속 가능한 소재 개발로 환경 부담을 줄이자는 노력의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냉장고·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설치 후 남은 포장용 스티로폼을 수거해 선별 및 제조 공정을 거쳐 기존 소재와 동일한 품질의 플라스틱 혼합 신소재로 재탄생시켰다. 포장용 스티로폼은 오염도가 낮아 냄새와 유해물질이 적어 재활용 소재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이번 신소재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에어컨과 '인피니트 AI 공기청정기'의 내장재에 적용됐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UL 솔루션즈'로부터 재활용 소재 함유율 10%에 대한 ECV 인증을 획득했다.

ECV 인증은 재사용·재활용이 가능한 소재의 사용률이나 유해 물질 함유율 등 기업이 주장하는 제품의 환경성이 사실인지 검증해 부여된다. 인증 절차는 재활용 소재 함유율에 대한 제조 공정 심사와 전문 엔지니어 검증 등을 통해 엄격하게 진행된다.

삼성전자가 올한해 재활용 예정인 폐스티로폼은 총 165t(톤)으로 부피로 환산하면 약 5500㎥에 달한다. 이는 축구장 전체 면적을 약 77cm 높이로 채울 수 있는 양이다.

삼성전자는 환경에 끼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재활용 소재 적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폐유리를 재활용한 복합 섬유 소재를 '비스포크 AI 콤보' 일체형 세탁건조기 외부 세탁조에 적용해, UL 솔루션즈로부터 ECV 인증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폐식용유를 재활용한 소재를 냉장고 수납장에 적용하는 등 새로운 재활용 소재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폐세탁기 통을 재활용한 소재도 에어컨 등 가전 제품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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