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현무는 2일 서울 영등포구 KBS 아트홀에서 열린 ‘KBS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대회 중계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전현무는 “예능을 할 때와는 전혀 다른 긴장감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부족한 부분은 기세로 메우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신입 캐스터라 선택의 여지가 없다. 오라고 하면 가야 한다”며 특유의 입담으로 현장 분위기를 띄웠다.
전현무가 월드컵 중계에 참여하는 것은 12년 만이다.
그는 “월드컵 중계 제안은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오랫동안 그 자리를 지켜온 분들이 계셨기에 여러 차례 고사했다”며 “올해가 KBS 입사 2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고, 월드컵 붐을 살리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수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2년 전과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에는 “전현무는 똑같고 달라진 게 없다”고 답했다.
다만 “마음가짐은 달라졌다”며 “2002년 월드컵 당시 이영표 위원이 선수로 뛰며 만들어낸 감동과 열기를 요즘 세대는 직접 경험하지 못했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힘을 낼 수 있도록, 또 국민들이 다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광대 같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 특유의 축제 분위기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싶다”고 덧붙였다.
함께 중계를 맡는 이영표 해설위원의 평가도 눈길을 끌었다.
8년 만에 KBS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복귀한 이영표는 “남현종 캐스터는 이미 능력이 검증된 캐스터”이고 “전현무 캐스터는 제 축구 인생에서 단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함께 준비하면서 몇 번 놀랐다”며 “시청자들도 축구를 보면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중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KBS는 이번 대회에서 이영표 해설위원을 중심으로 전현무, 남현종 캐스터와 박주영, 김신욱, 조원희, 박찬하, 정우원 등이 중계진으로 나선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은 11일 개막해 7월 19일까지 미국ㆍ캐나다ㆍ멕시코에서 열린다. 한국은 12일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 뒤 19일 멕시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