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러닝 특화 점포인 ‘러닝 스테이션’을 제주까지 확대하며 러닝족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상품 판매 공간을 넘어 러닝 커뮤니티와 콘텐츠를 결합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CU는 해안도로에 인접한 ‘CU 제주용두해안점’을 러닝 스테이션 콘셉트 점포로 리뉴얼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점포는 1층을 일반 편의점으로 운영하고, 2층은 러너들을 위한 전용 공간으로 꾸몄다. 탈의실과 파우더존을 비롯해 에너지젤 등 러닝 특화 상품존, 휴식 공간 등을 마련했으며 제주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도 조성했다.
특히 제주 해안도로를 활용한 러닝 코스도 함께 제안한다. 완주러닝(17㎞), 일상러닝(8.5㎞), 리듬러닝(4.1㎞) 등 다양한 코스를 구성해 러너뿐 아니라 관광객들도 자신의 수준에 맞는 러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러닝 스테이션은 CU가 편의점을 러닝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해 선보인 특화 점포다. CU는 2월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에 1호점인 ‘CU 한강여의도3호점’을 선보인 이후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총 19개 점포까지 확대하며 러닝 거점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실제 러닝 스테이션은 높은 집객 효과를 보이고 있다. CU가 러닝 스테이션 점포의 최근 매출(4월 1일~5월 31일)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6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닝 관련 상품 매출도 큰 폭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생수 매출은 211.9% 증가했으며 스포츠·이온음료는 195.0%, 에너지바는 188.1%, 단백질 음료는 179.8% 각각 신장했다.
CU는 오프라인 거점 확대와 함께 러닝 커뮤니티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4월 포켓CU 앱과 러닝 플랫폼 ‘런데이’를 연동한 ‘CU 러닝멤버스’를 선보였으며, 출시 두 달 만에 가입자 수 2만명을 돌파했다. 이용자들의 누적 러닝 거리는 약 6만5000㎞에 달한다.
브랜드 협업도 확대한다. CU는 글로벌 스마트워치 브랜드 Garmin과 함께 러닝 프로그램 ‘G/R/C(Garmin Run Club) with CU’를 진행한다. CU 러닝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총 70명을 모집하며, 19일과 21일 두 차례에 걸쳐 여의도 러닝 스테이션에서 그룹 러닝과 전문 코칭, 신제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CU는 앞으로 러닝 스테이션과 러닝멤버스를 기반으로 스포츠 브랜드 협업과 온·오프라인 러닝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은관 BGF리테일 CX본부장은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지역 특성에 맞춘 러닝 스테이션 확대와 다양한 브랜드 협업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새로운 러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