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추가로 몇 가지 해결해야"
"내가 이스라엘·레바논 공격 중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주일 내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에 합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에 따르면 그는 “1주일 내로 이란과 종전 양해각서(MOU)에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조너선 칼(Jonathan Karl) ABC 백악관 출입기자와 전화 통화에서 이같이 말하고 “다만 나는 여전히 추가로 몇몇 사안을 해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ABC 방송은 막바지 합의까지 치열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해석했다.
미국과 이란이 논의 중인 종전 MOU에는 △이란 핵무기 금지 △고농축우라늄(HEU)의 미국 주도 발굴 및 제거 △호르무즈 해협의 조건 없는 개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란 측이 일부 세부 사항에 대해 여전히 합의를 거부하면서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중재를 암시하는 발언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작은 문제가 있었지만 내가 아주 빠르게 반전시켰다"고 말했다.
앞서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놓고 "휴전 합의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동시에 "미국과 협상도 중단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ABC 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작은 문제'가 이란과 협상 중단을 반전시킨 것으로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나는 헤즈볼라와 통화해서 '쏘지 말라'고 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도 '쏘지 말라'고 했다"라며 "그랬더니 양측 모두 서로를 향해 사격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서도 같은 발언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상황이 얼마나 지속될지 지켜보자"라며 "바라건대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 총리와 매우 생산적인 통화를 했다"며 "베이루트(레바논 수도)로 갈 이스라엘 병력은 없을 것이다. 현재 이동 중인 병력도 이미 되돌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그들(헤즈볼라)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며, 그들도 이스라엘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