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영토 넓히는 식품기업⋯아시아 최대 박람회 ‘타이펙스 아누가’서 현지 공략

입력 2026-06-0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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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삼양식품·대상·남양유업 등 참가
혁신 제품 선보이고 글로벌 유통사와 협의
빼빼로·불닭·종가 김치·테이크핏 등 인기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타이펙스-아누가 2026’ 삼양식품 부스에 글로벌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제공=삼양식품)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타이펙스-아누가 2026’ 삼양식품 부스에 글로벌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제공=삼양식품)

국내 주요 식품기업들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 무역 박람회에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뽐내며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타이펙스-아누가 2026(THAIFEX-Anuga Asia 2026)’에 롯데웰푸드, 삼양식품, 대상, 남양유업 등이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 수천 개 기업과 10만 명에 육박하는 관람객 및 바이어들이 몰렸다. 한국 식품기업들은 현지 맞춤형 전략과 체험형 콘텐츠를 앞세워 K푸드의 우수성을 알렸다.

삼양식품은 이번 박람회에서 ‘삼양 크레이브 랩’ 콘셉트의 체험형 부스를 운영해 누적 방문객 약 4만 8000명을 기록했다. 불닭, 맵(MEP), 탱글(Tangle) 등 주요 브랜드를 독립된 공간으로 구성해 콘셉트와 제품 특징을 직접 경험하도록 했다. 대표 제품인 불닭볶음면 시리즈 외에도 동남아 현지 입맛에 맞춘 ‘맵’, ‘탱글’ 제품군의 시식을 진행했다. 행사 기간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가 삼양식품 부스를 직접 방문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타이펙스-아누가 2026' 대상 부스 전경 (사진제공=대상)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타이펙스-아누가 2026' 대상 부스 전경 (사진제공=대상)

대상은 글로벌 김치 브랜드 ‘종가’와 ‘오푸드’, 인도네시아 현지 브랜드 ‘마마수카’를 묶은 통합 브랜드 부스를 운영하했다. 1만3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가운데, 태국 최대 유통사인 CP엑스트라의 대형마트 체인 ‘마크로’와 ‘로터스’를 비롯해 빅씨, 탑스 등 동남아 주요 바이어들과 입점 및 유통을 논의하며 성과를 도출했다.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한 종가 맛김치를 활용한 해산물 샐러드, 오푸드 컵 떡볶이 등이 바이어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할랄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마마수카 고추장 페이스트가 박람회 내 특별 쇼케이스(New to Market Street) 혁신 제품으로 선정됐다.

이번 타이펙스 박람회에 처음으로 참가한 롯데웰푸드는 국내 참가 기업 중 최대 규모 수준인 14개 부스를 꾸리고 글로벌 브랜드 ‘빼빼로’를 필두로 건과, 빙과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소개했다. 특히 현장에는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직접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글로벌 영업활동을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1분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81% 증가하며 활발한 해외 사업을 전개 중인 남양유업은 단백질 음료와 커피 등 주력 제품군을 중심으로 현지 바이어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단백질 브랜드 ‘테이크핏 맥스’와 초고단백 ‘테이크핏 몬스터’를 중심으로 현지 시음 및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남양유업은 최근 태국 현지 그룹사와 협업해 유통 채널 확대를 추진하며 대만과 홍콩 등에서도 채널 확장을 위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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