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 탄광근로 순직 유가족 정서 회복 위해 ‘10년째 동행’

입력 2026-06-0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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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31일 서울 일대서 ‘도시형 문화체험’ 중심 휴양 프로그램 진행
10년간 총 830명 지원, “순직 유가족들의 정서 회복 위해 최선 다할 것”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은 지난달 30~31일 이틀간 서울 일대에서 ‘2026년 탄광근로 순직유가족 휴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제공 =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은 지난달 30~31일 이틀간 서울 일대에서 ‘2026년 탄광근로 순직유가족 휴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제공 =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재단)이 산업재해로 가족을 잃은 탄광근로자 순직 유가족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아름다운 동행을 10년째 이어가고 있다.

재단은 지난달 30~31일 이틀간 서울 일대에서 ‘2026년 탄광근로 순직유가족 휴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2016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갑작스러운 산업재해로 슬픔을 겪은 순직 유가족들의 심리 회복과 정서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된 재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재단은 현재까지 약 2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14회에 걸쳐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누적 참여자 수는 830명에 달한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폐광지역순직산업전사유가족협의회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강원특별자치도 내 탄광 근로자 유가족 54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일정은 기존의 자연 중심 휴양·힐링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도시형 문화체험’ 콘텐츠로 꾸며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뮤지컬 관람, 한강 유람선 탑승,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 관람 등 야외활동을 즐겼다. 이들은 같은 아픔을 공유한 이웃들과 소통하고 서로를 위로하며 뜻깊은 정서 회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김고옥 씨(74세, 태백시)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공연과 서울 야경을 함께 즐기며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고, 오랜만에 웃고 이야기하며 큰 위로를 받았다”고 전했다.

배미자 재단 복지사업팀장은 “평균 연령대가 높은 참여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도시형 휴양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순직 유가족들의 정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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