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대중 무역 불균형 압박 강화…中 "차별 조치 땐 단호히 대응“

입력 2026-05-3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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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역항의 대형 컨테이너선. (연합뉴스)
▲중국 무역항의 대형 컨테이너선. (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중국과의 무역·투자 관계에 대한 강경 대응 가능성을 시사하자 중국이 즉각 반발하며 맞대응을 경고했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상무부가 성명을 통해 “EU가 일방적으로 새로운 무역 조치를 도입하거나 차별적인 조처를 할 경우 중국은 단호히 반격하고 자국의 정당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효과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는 “유럽 측이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준수하며 자유무역과 공정경쟁을 견지하고 보호주의와 일방주의에 단호히 반대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중국과 유럽 간 소통 채널은 원활하다"라면서 "양측은 무역·투자 협의 메커니즘 구축을 모색하고 있으며 관련 대화를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측 지도자들의 공감대를 함께 이행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견과 마찰을 적절히 처리하기를 바란다”면서 “이를 통해 중국-유럽 무역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중국의 입장 발표에는 지난해 미·중 무역 갈등 국면에서 사용됐던 강경 표현들이 다수 포함됐다. 앞서 EU 집행위원회 산하 경쟁력위원회는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중국은 중요한 협력 파트너이지만 현재의 무역·투자 관계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대중 무역 불균형 문제를 다음 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EU 정상회의에서 추가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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