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코스피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와 전장 부품 수요 회복에 힘입어 대형 IT 부품주들이 상승 랠리를 주도했으나,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직격탄을 맞은 리츠 및 업황 둔화 우려가 제기된 일부 제조 종목들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5월 26~29일) 코스피 지수는 지난주보다 628.44포인트(8.01%) 오른 8476.15에 거래를 마쳤다.
LG이노텍은 시작일 기준가 86만4000원에서 29일 145만8000원으로 한 주간 68.75% 폭등하며 주간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온디바이스 AI 시장 개화에 따른 카메라 모듈 및 반도체 패키지 기판(FC-BGA) 수익성 개선 전망과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 리포트가 강력한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전기우는 45만4000원에서 76만5000원으로 68.50% 급등했다. 인공지능(AI) 서버 및 전장용 고부가 MLCC 시장의 전례 없는 초호황에 따른 가파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우선주 수급을 강하게 자극했다.
삼성전기는 134만0000원에서 212만7000원으로 58.73% 상승했다. AI 가속기용 유기패키지기판 등 고부가 반도체 기판 및 MLCC 호조로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견인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19만4700원에서 29만9000원으로 53.57% 올랐다. 디지털자산 신사업 확대를 위해 두나무 지분 4%를 전격 취득하기로 결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됐다.
현대오토에버는 63만1000원에서 93만1000원으로 47.54% 올랐다.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 가속화에 따른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탑재율 상승 및 수혜 기대감이 반영됐다.
LG씨엔에스는 8만3200원에서 11만3800원으로 36.78% 상승했다. 에이전틱AI 인프라에 퓨리오사AI의 차세대 칩을 적용하는 MOU를 체결하는 등 기업 AX(AI 전환) 및 클라우드 사업 확장 기대감이 수급을 이끌었다.
이외에 대양금속(49.35%), 아센디오(46.23%), 삼화콘덴서(46.18%), 삼성공조(35.44%) 등 종목도 가파른 상승을 보였다.

에이리츠는 3130원에서 1098원으로 한 주간 64.92% 급락하며 하락률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됨에 따라 정리매매가 재재개된 첫날 투자자들의 투매 물량이 쏟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온전선은 41만4000원에서 32만2000원으로 22.22% 내렸다. 최근 AI발 전력 설비 수혜 기대로 단기 급등한 이후 고점 인식에 따른 강력한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선도전기는 9850원에서 7670원으로 22.13% 하락 마감했다. 전력 기기 랠리 속에서 5년 내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단기 과열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와 매도세가 집중되며 조정을 받았다.
신성이엔지는 3만1550원에서 24000원으로 23.93% 하락했다. 반도체 클린룸 프로젝트 수주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에 따른 1분기 영업적자 지속 소식이 전방 산업 우려와 맞물려 하방 압력을 가했다.
비에이치는 3만9450원에서 3만0650원으로 22.31% 내렸다. 이경환 회장이 보유 주식 일부(8만4323주)를 장내 매도했다는 지분 변동 공시가 전해지며 대주주 매도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이외에 티웨이홀딩스(-29.72%), KEC(-26.88%), SH에너지화학(-24.87%), 삼아알미늄(-24.48%), 페이퍼코리아(-23.59%) 등 종목도 각각 하락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