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넥타이 맨 李대통령, 첫 날 사전투표…"반만 찍혀도 괜찮나"

입력 2026-05-29 15:47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청와대 인근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20분께 서울 종로구 삼청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를 찾아 김혜경 여사와 함께 투표를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회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투표소를 찾았다. 특정 정당을 연상시키는 색상을 피하기 위해 중립적인 색상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일반 유권자들과 함께 줄을 서 관외선거인 투표 절차를 밟았다. 신분증 확인을 마친 뒤 투표용지를 받아 각각 기표소로 향했다.

투표 과정에서는 기표 상태를 두고 선거관리원에게 질문하는 모습도 보였다. 기표소에 들어갔던 이 대통령은 잠시 밖으로 나와 "관리원이 어디 있나. 동그라미 표시가 완전하지 않고 반만 찍혀도 괜찮나"라고 물었다.

이어 "이렇게 반밖에 안 찍혀서 무효가 되지 않나"라고 재차 확인했고, 선관위원으로부터 유효표 처리에 문제가 없다는 설명을 들은 뒤 다시 기표소로 들어가 투표를 마쳤다.

이날 사전투표소 안팎에는 이른 시간부터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투표했어요"를 외치며 이 대통령 부부에게 인사를 건넸고, 일부는 사진 촬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화답했다.

투표에 앞서 이 대통령은 투표소 앞에서 그림 투표용지 도입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던 발달장애인 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의견을 들었다. 단체는 투표 보조인 제도 도입 등을 요구하며 "발달장애인 참정권 보장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었다.

이 대통령은 발달장애인이 전달한 손편지를 읽은 뒤 참모진에게 "인쇄가 아니라 출력 기계 문제인지, 왜 안 되는지 보고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단체를 향해 "전국 단위 사전투표에 적용하려면 모든 후보가 포함된 용지를 제작해야 한다"며 "본투표부터 할 수 있는지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안귀령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이번 사전투표는 국민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민주주의는 국민의 참여로 완성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투표를 마친 이 대통령 부부는 인근 식당으로 이동해 찰보리비빔밥과 수제비, 주꾸미볶음, 녹두전, 김치전 등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싸이, '흠뻑쇼' 광주 공연 불발?⋯광주월드컵경기장 "잔디 훼손 우려"
  •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11.6%…지선 기준 역대 최고
  • LG전자, 흉기난동 사건에 공식 입장⋯“가해자 해고·괴롭힘 주장 사실 아냐”
  • 삼성전자 보통주·우선주 시총 2000조 돌파…‘국민주’ 몸값 새 역사
  • 젠슨 황 다음주 방한…7개월 만에 ‘2차 깐부회동’ 주목
  • 연봉 14억 아빠 백수로…일본 챗GPT 상담 후폭풍, 한국은?
  • 단독 대이란 금융제재 명분 흔들렸다…한은, 멜라트 예치 거부 소송서 패소
  • 회색 넥타이 맨 李대통령, 첫 날 사전투표…"반만 찍혀도 괜찮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8,892,000
    • +0.12%
    • 이더리움
    • 2,984,000
    • +0.47%
    • 비트코인 캐시
    • 447,800
    • -0.18%
    • 리플
    • 1,955
    • +0.67%
    • 솔라나
    • 121,400
    • +0.25%
    • 에이다
    • 346
    • +0%
    • 트론
    • 510
    • -2.11%
    • 스텔라루멘
    • 360
    • +1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360
    • +0%
    • 체인링크
    • 13,300
    • +0.15%
    • 샌드박스
    • 101
    • +1.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