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부진 원인은 '문해력 부족'… 서울런 '독서 멘토링' 도입

입력 2026-05-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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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런 학습 내용 설명 포스터. (자료제공=서울시)
▲서울런 학습 내용 설명 포스터.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학생 개인별 읽기 수준을 진단해 맞춤형 독서 활동을 연결해 주는 '1:1 독서 멘토링'을 새롭게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단순한 글 읽기 부족이 교과 학습 부진으로 이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이날 시는 ‘서울런’ 중학생 회원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을 모집해 6월부터 주 1회 1시간씩 총 16회의 독서 멘토링을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최근 전국의 교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91.8%가 "과거보다 학생들의 문해력이 저하됐다"고 답했다. 그 원인으로 '디지털 매체 과사용'과 '독서 부족'을 꼽았다.

이번 멘토링은 1회차 사전 진단을 통해 기초, 일반, 심화 등 세 그룹으로 나눠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정확하게 글을 읽는 능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EBS 문해력 진단평가(ERI)'를 활용하는 동시에, 서울시가 자체 개발한 '문해력 진단평가(SERI)'를 병행해 책 내용을 자신의 언어로 확장하는 사고력까지 입체적으로 측정한다.

진단 후에는 지정된 도서를 읽고 매주 멘토와 함께 단계별 활동을 수행한다. 멘토링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서울런에서 제공하는 전자책 사이트 '윌라'를 통해 책을 무료로 읽을 수 있다. 기초 그룹은 핵심 내용 파악과 재표현에 집중하고, 심화 그룹으로 갈수록 자신의 논거를 구성하고 토론하는 활동 비중을 높여 자기주도적 사고력을 기른다.

16주 과정을 완주한 학생에게는 사후 진단을 통한 문해력 변화 분석 결과와 함께 '나만의 독서 이력', 수료증, 부상 등이 제공된다. 시는 상반기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예비 중학생(초6)까지 대상을 넓혀 100명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 독서 멘토링을 통해 학습 격차의 출발선을 좁히는 든든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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