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상장 앞두고 테슬라 내부서 ‘합병’ 시나리오 ‘솔솔’

입력 2026-05-27 14:39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머스크, 동료들과 합병 가능성 논의”
수년 전부터 자원 공동 활용해 와
AI 인프라 구축 등 공통점 공유

▲스페이스X 로고가 새겨진 옷을 입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3월 22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레슬링 챔피언십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필라델피아/AP뉴시스)
▲스페이스X 로고가 새겨진 옷을 입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3월 22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레슬링 챔피언십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필라델피아/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스페이스X의 나스닥거래소 상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테슬라 내부에서 스페이스X와의 합병설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CNBC방송은 테슬라 관계자들을 인용해 머스크 CEO가 동료들과 두 회사의 합병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한 테슬라 현직 직원은 “테슬라 직원들은 이러한 인수합병(M&A)이 언젠간 성사될 것으로 오래전부터 예상했다”며 “이 주제는 사내에서 공개적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전력과 컴퓨팅 자원 제약이라는 공통된 과제가 양사 간 정기적인 협업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테슬라와 스페이스X는 수년 전부터 자원을 공동 활용하고 심지어 인적 자원까지 공유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적으로 머스크 CEO는 벤처 투자가이자 DBL파트너스 설립자인 아이라 에렌프라이스와 함께 양사 이사회에 모두 참가하고 있다. 머스크 CEO 동생인 킴벌 머스크는 과거 스페이스X에서 이사를 맡았고 현재는 테슬라 이사회 이사다. 스페이스X 이사인 안토니오 그라시아스와 스티브 저벳슨은 테슬라 이사회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인공지능(AI)과 AI 인프라, AI 서비스 구축에 필요한 인재와 컴퓨팅 자원에 점점 더 집중하고 있다는 측면에서도 양사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벤처 투자자인 토마시 퉁구즈 시어리벤처스 설립자 겸 제너럴파트너(GP)는 “테슬라는 제한된 전력, 냉각, 지연시간, 신뢰성, 비용 조건 속에서 움직이는 차량 내부에 강력한 AI 시스템을 구동해야 한다”며 “스페이스X는 우주 궤도에서의 컴퓨팅을 고려해야 하는데, 이 경우 방사선, 극심한 온도 변화, 전력 생산, 열 방출 등이 모두 생존을 좌우하는 설계 제약 조건이 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잠재적 합병 가능성이 실리콘밸리 기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면서도 “거래는 복잡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래가 복잡한 이유로 법률 전문가들은 어느 회사가 모기업이 될 것인지, 주식 교환은 어떻게 이뤄질 것인지, 인수 적정가는 누가 정할 것인지 등을 꼽았다. 다만 해당 거래가 반독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봤다.

투자회사 거버가와사키의 로스 거버 CEO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 합병은 하나의 거대 기업을 운영하겠다는 머스크 CEO의 꿈을 실현하게 해줄 것”이라며 “이는 구글과 같은 기업들과 AI 분야에서 경쟁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빌리는 것을 더 쉽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속가능경영 ‘공시 시대’…전문가들 “투자·경영 판단과 연결해야” [2026 GSSF]
  • "나무호 공격체, 이란산 대함미사일 가능성...고의성 판단 어려워"
  • 야구장에 팅커벨이 내려와…동양하루살이 언제부터? [해시태그]
  • SK하이닉스 이·퇴직률, 대기업 중 두 번째로 낮아…1위 기업은 [데이터클립]
  • 단독 태광그룹, 티알엔-티캐스트 합병 추진…‘커머스·콘텐츠’ 시너지로 덩치 키운다
  • ‘30만전자·224만닉스’ 또 사상 최고…SK하이닉스, 1조달러 클럽 입성[종합]
  • 성과급 합의했지만 여전한 후폭풍…DX 단위 재협상 가능성ㆍ상법 리스크까지
  • “혁신은 증명됐다”…K바이오, 글로벌 경쟁력 확보 ‘다음 과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5.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1,863,000
    • -2.22%
    • 이더리움
    • 3,072,000
    • -2.26%
    • 비트코인 캐시
    • 506,500
    • -3.43%
    • 리플
    • 1,964
    • -1.95%
    • 솔라나
    • 124,200
    • -1.66%
    • 에이다
    • 354
    • -2.21%
    • 트론
    • 553
    • -0.72%
    • 스텔라루멘
    • 218
    • -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000
    • -1.91%
    • 체인링크
    • 13,820
    • -2.61%
    • 샌드박스
    • 104
    • -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