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온라인과 백화점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년 전보다 7%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SSM)는 온라인으로의 소비 이동 여파로 매출 부진이 지속됐다.
산업통상부가 27일 발표한 '2026년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유통업체 전체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2% 늘었다.
이중 오프라인 유통업체(15개사)의 매출은 6.7%, 온라인 유통업체(11개사)의 매출은 7.5% 각각 늘어 온·오프라인 채널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오프라인 업태별로는 백화점과 편의점의 선전이 돋보였다. 백화점 매출은 작년 7월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지난달에도 전년 대비 21.7% 급증했다.
해외 유명 브랜드뿐만 아니라 패션 의류, 잡화, 식품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된 결과다.
편의점 매출 역시 3.3% 증가했다. 이른 더위로 인해 음료 등 가공식품 매출이 크게 늘었고, 즉석식품과 생활용품 등 전 품목이 플러스 성장했다.
이로써 백화점, 편의점 매출은 작년 7월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대형마트와 SSM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대형마트 매출은 6.6%, SSM 매출은 6.9% 각각 감소했다. 대형마트는 2024년 2분기 이후 매출 부진이 이어졌으며, SSM는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소비 패턴이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주력 상품인 식품군의 매출이 부진했던 점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온라인 부문은 7.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유통 시장의 60.3%를 차지했다. 특히 최근 'K-뷰티' 열풍으로 화장품 매출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가전, 패션, 서비스 등 전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가 나타났다.
이로써 지난달 전체 유통업태별 매출 비중은 온라인(60.3%), 백화점(15.3%), 편의점(14.6%), 대형마트(7.9%), SSM(1.9%) 순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은 프리미엄 소비와 오프라인 경험을 중시하는 수요가 지속되고 있고, 온라인 시장은 K-뷰티를 앞세운 해외 수요와 가성비를 앞세운 일상 소비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