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 서울대 손잡고 기초과학 연구에 50억 지원

입력 2026-05-2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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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ㆍ수학 연구자 대상 10년간

▲포니정재단이 26일 서울대학교 행정관에서 ‘포니정 사이언스 펠로우십’ 발전기금 협약식을 개최했다. 오른쪽부터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 서울대학교 유홍림 총장. (사진제공=포니정재단)
▲포니정재단이 26일 서울대학교 행정관에서 ‘포니정 사이언스 펠로우십’ 발전기금 협약식을 개최했다. 오른쪽부터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 서울대학교 유홍림 총장. (사진제공=포니정재단)

포니정재단이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기초과학 연구 지원 확대에 나선다. 물리학·수학 분야 연구자를 대상으로 향후 10년간 총 50억원 규모의 연구기금을 지원해 국내 기초과학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포니정재단은 26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행정관에서 서울대학교와 ‘포니정 사이언스 펠로우십’ 발전기금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과 최중경 이사(한미협회장), 류용호 감사(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정경구 IPARK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 이준정 교육부총장, 정종호 발전재단 부이사장, 유재준 자연과학대학장, 이준환 발전재단 상임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니정재단은 앞으로 10년간 총 50억원 규모의 기금을 출연한다. 재단은 물리학과 수학 분야의 우수 연구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의적 연구에 집중하고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포니정 사이언스 펠로우십은 우수 연구자 2명을 선발해 1인당 연간 2억5000만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초 3년간 연구 활동을 보장하고 이후 평가를 거쳐 2년 추가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특히 연구비 사용 제한을 최소화해 연구 자율성을 높이고, 과도한 강의 및 행정 업무 부담을 줄여 연구 몰입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포니정재단과 서울대학교는 선정 연구자들이 해외 유수 대학 수준의 연구 환경에서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포니정재단은 2005년 설립 이후 고(故)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의 인재 중시 철학을 바탕으로 장학 및 학술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2009년부터는 서울대학교에 약 9억원을 지원하며 미래 인재 육성과 동아시아 인문학 저변 확대에 힘써왔다.

정몽규 이사장은 “포니정재단은 그동안 인문학 지원을 중심으로 우리 사회의 지적 토양을 닦아왔으며, 이제는 기초과학 분야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미래 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학술지원 분야를 확대하게 됐다”며 “물리학과 수학 연구자들이 더욱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해 향후 노벨상, 필즈상 수상으로 이어질 훌륭한 성과들을 도출해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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