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여성정책 발표…“현금복지만으론 워킹맘 눈물 못 닦아”

입력 2026-05-2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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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공공산후조리원·24시간 돌봄체계 공약
딥페이크·스토킹 대응 강화…“성장 기반 시스템 복지 구축”
“첨단산업 키워 복지 재원 마련…경력단절 없는 경기도 만들 것”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가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6일 여성 안전과 돌봄, 노동·가족 정책을 아우르는 여성 공약을 발표하며 “단순 현금 지원 중심 복지로는 워킹맘의 현실을 해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이날 정책 발표를 통해 “기구만 늘리고 규제만 강화하는 방식으로는 여성 삶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없다”며 “첨단산업 성장으로 확보한 세수를 기반으로 가장 든든한 시스템 복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 지출 중심 복지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복지가 어렵다”며 “AI·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육성해 도민 1인당 GRDP 1억 원 시대를 만들고, 성장의 과실로 복지 재정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우선 ‘AI 공공산후조리원’ 확충 계획을 내놨다. 공공형 비용 구조에 AI·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신생아 모니터링과 디지털 건강관리, 공기질 관리 시스템 등을 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여성 안전 공약도 전면에 배치했다. 양 후보는 딥페이크 등 AI 기반 디지털 성범죄 대응 강화를 위해 ‘경기도 젠더폭력 통합대응단’ 기능을 확대하고, AI 기반 불법영상 탐지·삭제 시스템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의료·법률·긴급주거 지원 체계 강화와 함께 스토킹·데이트폭력 피해자 안전숙소 확대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기술 발전이 여성 불안을 키우는 방향으로 악용돼선 안 된다”며 “AI 범죄에는 더 강력한 AI 대응 시스템으로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생활밀착형 안전 공약으로는 △지능형 CCTV 확대 △여성 1인 가구 스마트 도어락·보안카메라 지원 △위치기반 안심귀가 시스템 고도화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 확대 등을 제시했다.

출산·양육 부담과 경력단절 문제 해결 방안도 함께 내놨다. 양 후보는 △365일 24시간 긴급돌봄 △찾아가는 보육서비스 확대 △노후 산업단지 거점 보육시설 조성 △유연근무제 지원 확대 △경력보유여성 재취업 프로그램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난임 시술비 지원 확대와 남성 요인 검사 지원, 산후우울증 예방을 위한 방문형 심리상담, 중년 여성 갱년기 치료 지원 등 생애주기별 건강 공약도 포함했다.

양 후보는 “고졸 사원으로 시작해 아이를 키우며 일터에서 버텨온 사람으로서 워킹맘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아이를 낳아도 삶이 무너지지 않고 여성의 경력이 끊기지 않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지는 단순히 현금을 나눠주는 정책이 아니라 도민 삶을 안정시키는 사회 시스템이어야 한다”며 “지출형 복지가 아니라 성장으로 채우는 지속가능한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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