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정원오 안전불감증 주장 터무니없다"⋯스크린도어 설치 사례로 반박

입력 2026-05-2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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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 선거캠프에서 도시철도 공약을 발표하며 재임기간동안 지하철 스크린도어 설치로 사고율 0%를 강조하는 옷을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 선거캠프에서 도시철도 공약을 발표하며 재임기간동안 지하철 스크린도어 설치로 사고율 0%를 강조하는 옷을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측의 안전불감증 주장을 정면 반박하며 지하철 스크린도어 설치와 서울시 공사 현장 폐쇄회로(CC)TV 녹화 조치 등을 사례로 들었다.

26일 오 후보는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에 마련된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도시철도 7개 노선 조기 착공·조기 완공 계획이 담긴 공약을 발표한 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 후보는 "스크린도어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매년 지하철역에서 평균 37명, 많은 해에는 4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지금은 거의 0명"이라며 "수천억 재정을 투입해 9개 노선 사양이 모두 다른 스크린도어를 2년 만에 설치하라고 지시한 게 오세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민간 투자 방식으로는 한 5년에서 10년, 어쩌면 영원히 안 됐을 수도 있었다“며 "재정을 직접 투입하기로 결단한 덕분에 초스피드로 완성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2009년부터 따지면 약 17년 동안 누적 피해 사망자 수를 계산해보면 엄청난 인명 피해를 줄인 획기적인 사업"이라며 “안전불감증이라고 주장하려면 정원오 후보는 구청장 시절 안전을 위해 도대체 뭘 했는지 말해보라"고 반문했다.

오 후보는 현재 서울시가 발주한 모든 공사는 CCTV로 녹화되고 있다면서 “역대 서울시장 누구도, 국토부 장관도 전 공정 녹화를 지시한 적이 없었는데 내가 직접 판단해서 지시한 것"이라며 "현대건설이 스스로 자수해 신고한 이 사안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도 CCTV 녹화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 후보 측이 해명한 성동 미래 일자리 사업과 관련해서는 "공익 사업을 하는데 왜 개인 투자자의 투자금을 받느냐"며 "민주당은 큰 공직선거를 통해 얻은 자리를 좌파 진영 인사들의 일자리와 이권을 챙기는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고 비판했다.

그는 "작년 매출만 53억 원에 이익 잉여금이 10억 대 이상 쌓여 있는데 이를 어떻게 분배할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도시철도 7개 노선 조기 착공·조기 완공으로 서울 전역에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에 따르면 동북선(왕십리~상계역)은 1조7228억원 규모로 2027년, 우이신설연장선(솔밭공원~방학역)은 4690억원을 투입해 2032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직 예타를 통과하지 못한 4개 노선에 대해서는 사업성 보완과 제도 개선을 병행해 조속히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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